연예계의 소문난 절친 아이유와 유인나가 수목극 맞대결을 앞둔 가운데 경쟁이 무색한 더욱 돈독해진 우정으로 서로의 작품 준비에 힘이 되고 있다.
아이유는 20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예쁜 남자’로, 유인나는 12월 방송 예정인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로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별에서 온 그대’가 ‘예쁜 남자’보다 2주 정도 늦게 편성됐지만 같은 시간대 시청률 경쟁은 피할 수 없게 됐다.
두 사람은 그동안 연예계에서 가장 의지하는 존재로 서로를 꼽으며 우정을 과시해왔다. 특히 아이유의 경우 혼자 판단하기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의견을 듣는 사람 중 한 사람이 유인나다. 최근 3집 타이틀곡을 결정할 때도 제일 먼저 유인나에게 ‘분홍신’ 가이드 버전을 들려줬을 정도.
두 사람은 8월 종영한 KBS 2TV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에서 자매로 출연하며 우정이 연기에 시너지를 더하기도 했다.
절친에서 라이벌로 만나게 된 두 사람이지만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만은 더욱 각별하다.
양측 관계자는 “두 사람은 이미 경쟁이라는 단어 자체가 무색한 사이다. 만나지 못할 경우에는 거의 매일 통화를 하면서 서로의 작품 얘기를 나눈다. 대본 연습도 같이 하고 심지어 상대방 캐릭터에 대한 아이디어를 더 많이 고민할 정도로 애정이 남다르다”고 설명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