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욱 이준 이종석 “스크린 장벽 높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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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1월 9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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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욱-이준-이종석(왼쪽부터). 사진|스포츠동아DB·동아닷컴DB
주상욱-이준-이종석(왼쪽부터). 사진|스포츠동아DB·동아닷컴DB
스크린 장벽이 만만치 않다.

영화의 첫 주연을 맡고 스크린으로 나선 배우들이 초반 기대치를 밑도는 성적에 머물며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드라마에서 활약하며 폭넓은 인기를 얻고 있지만 TV와 비교해 문턱이 높은 스크린의 장벽의 제대로 맛본 셈이다.

연기자 이종석과 주상욱, 그룹 엠블랙의 이준이 첫 주연영화를 최근 차례로 공개했다. 상영 2~3주차에 접어든 이들의 주연영화는 현재 100만 관객을 넘지 못한 상태. 영화진흥위원회 집계결과 8일까지 이종석의 ‘노블레싱’은 37만 명을 동원했고 주상욱의 ‘응징자’ 18만, 이준의 ‘배우는 배우다’가 11만 명에 그쳤다.

특히 이종석과 주상욱은 영화 개봉 직전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와 ‘굿 닥터’로 탄탄한 인기를 쌓았고 그 여세를 몰아 곧바로 주연작을 공개한 점을 고려하면 아쉬움이 더 크다. 이준 역시 김기덕 감독과의 작업으로 영화계에 본격 진출했지만 그 실력에 비해 흥행 운은 따르지 않았다.

하지만 이들은 숨고르기 대신 적극적인 연기 활동으로 스크린의 문을 다시 두드릴 계획. 이종석은 최근 ‘피 끓는 청춘’의 촬영을 마치고 현재 개봉을 준비 중이다. 이준 역시 로맨틱 코미디 ‘보톡스’의 주연을 맡고 다시 영화로 나선다.

주상욱도 마찬가지다. 주상욱은 최근 스포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흥행 욕심보다 앞으로 여러 장르의 영화에서 활동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공백 없이 곧 다른 영화로 관객을 만날 계획”이라고 의욕을 보였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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