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방송된 tvN 'SNL코리아'의 코너인 GTA(Grand Theft Auto) 패러디 GTA군대가 인기를 끌며, 원작 게임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GTA시리즈는 PC 및 콘솔게임으로 게임자가 가상현실 속 캐릭터 한 명을 골라 도시를 활보하며 범죄를 저지르는 게임이다. 상상 속에서 가능할 법한 무법 행위(폭행, 살인, 강도, 매춘, 마약 등)를 저지르기 때문에 19세 미만은 사용할 수 없다.
1997년 GTA의 첫 시리즈가 출시됐으며 지난 9월17일 GTA5가 국내에 출시 됐다. 맵크기가 역대 최대 규모인데다 현실성을 한결 한층 높여 인기를 끌고 있다. 2013년 최고의 게임 반열에 올랐으며 게임업계에 따르면 GTA의 매출액은 최소 20억 달러(약 2조1000억 원)로 추산된다.
이전 작들과는 다르게 GTA5에선 한국어 자막도 지원한다. 게임의 배경 중 하나인 로스앤젤레스(LA)의 코리아 타운에선 한국어로 쓰인 간판 및 교포들의 한국말이 눈에 띈다.
메트로 등 외신에 따르면 기네스 월드 레코드에서 GTA5는 7개의 신기록을 세웠다. 죽, 24시간 내에 가장 많이 팔린 액션 어드벤처 게임 △24시간 내에 가장 많이 팔린 비디오 게임 △판매액수 10억 달러 기록을 가장 빨리 달성한 엔터테인먼트 △판매액수 10억 달러 기록을 가장 빨리 달성한 비디오 게임 △24시간 내에 가장 많은 돈을 번 비디오 게임 △24시간 내에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엔터테인먼트 △트레일러 조회수가 가장 높은 액션 어드벤처 게임 등의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일각에선 GTA 속 무법 행위가 범죄를 부추긴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지난해 12월 미국 코네티컷주의 뉴타운에 위치한 초등학교에서는 한 남자의 무차별 총격으로 20명의 어린이들 등 총 28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와 함께 당시 미국에선 폭력적인 게임 규제를 둘러싼 논란이 일기도 했다.
9일 밤 SNL코리아에선 'GTA군대' 편이 전파를 탔다. 배우 김민교는 GTA군대에서 이등병장과 말년병장를 캐릭터를 선택해 군대생활을 체험했다. 김민교는 'GTA군대'에서 주어진 미션을 깨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결국 영창 행으로 게임 오버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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