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만에 돌아온 조용필, 앙코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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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1월 11일 07시 00분


가수 조용필. 사진제공|YPC프로덕션
가수 조용필. 사진제공|YPC프로덕션
도쿄공연후 현지 러브콜 쇄도
록 페스티벌 관계자들도 관심


‘앙코르 조용필!’

15년 만의 일본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조용필(사진)이 현지에 ‘잔향’을 진하게 남기고 있다. 추가공연 요청이 뜨겁고, 현지 록 페스티벌 초청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1998년 일본 11개 도시 투어 이후 15년 만에 7일 도쿄 국제포럼에서 콘서트 ‘원 나잇 스페셜’을 펼친 조용필은 앙코르 공연 요청을 받고 있다. 현지 공연기획사 라이브네이션 저팬 등에 따르면 지방 기획사들의 일본 지방공연에 대한 문의도 많아졌다. 특히 도쿄와 더불어 한인들이 가장 많은 오사카는 공연 요청이 가장 뜨거운 지역이다. 한 공연 관계자는 “지난 여름 조용필의 도쿄 공연 소식이 전해졌을 때부터 ‘오사카에도 와달라’는 요청이 많았는데, 7일 도쿄 공연 이후 러브콜이 더욱 뜨거워졌다”고 말했다.

조용필의 이번 공연을 눈여겨본 또 다른 이들은 현지 록 페스티벌 관계자들. 실제로 이번 공연 현장에선 ‘서머 소닉’ 등 일본의 유명 록페스티벌 제작자를 비롯해 다수의 공연 관계자들이 자리를 지켰다. 이들은 조용필이 록과 팝을 부르는 ‘록스타’라는 사실에 새삼 놀라움을 나타내며 록 페스티벌 초청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조용필은 무대 전체를 3D 형식으로 꾸며 관객에게 입체감을 주는 ‘도트 시스템’을 선보여 공연 관계자들을 사로잡았다.

조용필 측은 “일본 활동에 대해 확정된 사항은 아직 없다”면서 당분간 인천 대구 부산 서울 등 남은 국내 투어 일정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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