붐의 소속사 코엔티엔 엔터테인먼트는 11일 "붐을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붐이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라며 "붐과 소속사는 검찰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붐은 조사 결과를 떠나 모든 프로그램에 하차한 뒤 자숙하겠다는 의지를 전해왔다"라고 전했다.
코엔티엔 측은 "이번 일로 걱정을 끼쳐드린 모든 분께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전한다"라고 사과를 덧붙였다.
붐에 앞서 이수근과 탁재훈, 토니안은 서울지검 강력부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뒤 대부분의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근과 탁재훈은 출연 중이거나 진행 중인 스케줄에서 모두 하차할 예정이다. 붐과 함께 그룹 신화의 앤디 역시 같은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이들은 불법 사설 토토사이트에서 거액의 판돈을 걸고 도박을 한 혐의다. 이들은 해당 사이트와 전화를 이용해 영국 프리미어리그 등의 승부를 맞추는 이른바 '맞대기' 방식으로 이 같은 불법 도박에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베팅액 등을 자세히 따져 혐의를 받고 있는 연예인들에 대한 처벌 수위 등을 정할 방침이며, 이들 외에 추가적으로 연루된 연예인들에 대한 조사도 계속해나갈 방침이다.
반면 검찰은 방송인 정준하, 지석진, 문희준씨의 도박 의혹에 대해서는 공식 부인했다.
이들은 지난 6월 불법 도박 혐의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받은 개그맨 김용만(46)에 대한 수사가 확대되면서 혐의가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방송인 붐의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방송인 붐의 소속사 코엔티엔입니다.
우선 붐을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친 부분에 대해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기사를 통해 접하셨겠지만 현재 불법 도박 혐의로 몇몇 방송 종사자들이 관련 조사를 받고 있고, 붐도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했습니다.
현재 붐과 소속사는 검찰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이며, 붐은 조사 결과를 떠나 본인의 잘못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걱정을 끼친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하며 모든 프로그램에 하차한 뒤 자숙하겠다는 의지를 전해왔습니다.
이번 일로 걱정을 끼쳐드린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전합니다. 검찰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더 이상 악의적인 내용의 기사나 확인되지 않은 소문들이 확산되지 않도록 언론의 자제를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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