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빠스껫 볼’은 24부작에서 6회분을 앞당겨 18부가 방송되는 12월17일 막을 내린다. 제작진은 최근 이 같이 결정하고 마지막회 방송분을 일부 수정해 재촬영 중이다. ‘빠스껫 볼’은 ‘도망자 Plan.B’ ‘추노’ 등의 곽정환 PD가 KBS에서 이적하고 2년여 만에 내놓은 작품. 하지만 일제강점기부터 광복 이후 분단에 이르는 시대를 농구와 접목시킨 내용이 시청자와 공감을 얻지 못했다. 지상파 3사가 밤 10시대에 방송하는 드라마에 정면승부를 던진 것도 무리가 따랐다는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