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가는 길’ 전도연 “실제 교도소 수감자들과 촬영, 소감은…”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1월 12일 16시 06분


집으로 가는 길 전도연. 국경원 동아닷컴 기자 onecut@donga.com
집으로 가는 길 전도연. 국경원 동아닷컴 기자 onecut@donga.com
'집으로 가는 길' 전도연 "실제 교도소에서 수감자들과 촬영…무서웠다"

집으로 가는 길 전도연

배우 전도연이 엑스트라 없이 실제 교도소 수감자들과 촬영한 소감을 전했다.

전도연은 12일 서울 압구정 CGV 1관에서 진행된 영화 '집으로 가는 길'(감독 방은진)의 제작보고회에 방은진 감독, 배우 고수와 함께 참석했다.

이날 전도연은 도미니카공화국 옆 프랑스령 마르티니크 현지 촬영에 대해 "실제 해당 교도소에 수감 중인 재소자들과 함께 촬영했다"라고 운을 뗐다.

전도연은 "처음에는 무서웠다. 누가 죄수이고 누가 엑스트라인지도 몰랐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랐다"라며 "본인들도 굉장히 흥미로워했고, 영화 제작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 즐거워했다. 그 사람 중에도 연기를 꿈꾸는 사람도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은 2004년 10월 30일 프랑스 오를리 공항에서 마약 운반범으로 오인받아 대서양 건너 외딴 섬 마르티니크 감옥에 수감된 한국인 주부의 실화를 필름에 담아낸 작품이다.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주부와 아내를 되찾기 위해 필사적으로 애쓰는 남편의 756일 간의 안타까운 여정을 그려냈다. 12월 개봉 예정.

<동아닷컴>
집으로 가는 길 전도연 사진=국경원 동아닷컴 기자 onec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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