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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절 논란’ ‘아이 갓 씨’, 음원 판매 중단… “송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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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13 12:00
2013년 11월 13일 12시 00분
입력
2013-11-13 11:55
2013년 11월 13일 11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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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갓 씨’ 표절 논란. 사진제공|MBC
MBC는 ‘무한도전-2013 자유로 가요제’의 프라이머리가 만든 노래 ‘아이 갓 씨’(I GOT C)의 표절 논란으로 결국 음원 판매를 잠정 중단한다.
MBC는 13일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프라이머리 측과 협의를 통해 잠정적으로 음원 판매를 중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방송 이후 예상 밖의 문제에 직면했고, 양쪽 입장을 들어보며 조심스레 상황 파악과 해결에 노력하고 있으나 결과적으로 ‘무한도전’이 시청자에게 ‘즐거움’만을 드리지 못했다”고 시인했다.
MBC가 음원을 관리하고 있는 상황에서 논란이 불거지고 약 10일이 지나서야 해결책을 내놓은 것에 대해서도 “더 신속하고 성숙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프라이머리의 소속사 아메바 컬쳐도 이날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불미스러운 논란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드린다. 해결에 노력하겠다”고 입장을 발표했다.
이어 “좋은 취지를 가지고 시작한 이벤트의 의미마저 퇴색된 것은 아닌지 깊은 우려의 말씀을 전한다. 프로그램 관계자를 비롯해 음악에 깊은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송구한 마음”이라고 사과했다.
프라이머리와 박명수가 ‘거머리’라는 이름으로 2일 공개한 ‘아이 갓 씨’는 네덜란드 뮤지션인 카로 에메랄드의 곡 ‘리퀴드 런치’(Liquid Lunch)와 유사하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스포츠동아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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