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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표 담도암 수술 “나흘간 혼수상태, 날 깨운 건 관중의 함성”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11-15 11:20
2013년 11월 15일 11시 20분
입력
2013-11-15 10:55
2013년 11월 15일 10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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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표 담도암. 사진=KBS 2TV '여유만만' 캡처
이왕표 담도암
프로레슬러 이왕표가 담도암 수술 후 혼수상태일 때 자신을 깨운 것은 관중의 함성소리였다고 고백해 시청자들을 울렸다.
지난 8월 담도암 판정 이후 약 80여일 간 대수술을 두 번씩이나 받은 이왕표는 15일 KBS 2TV '여유만만'을 통해 모처럼 방송 나들이를 했다.
이왕표는 2차 수술 직후 나흘 동안 혼수상태에 빠져 있었다고 전했다.
이왕표는 "아무 생각이 나지 않았다. 나흘 동안 누워있었는데 내가 일본의 아주 큰 경기장에 초청받아 가 있었다. 그때 관중들이 '이왕표'라며 내 이름을 큰 소리로 연호했다. 그 함성 소리에 살아야 한다는 힘이 생긴 것 같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왕표는 "나흘 동안 의식불명이었다. 하지만 그 함성 소리를 듣고 눈을 떴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이왕표는 2차 수술 직후 수술 후유증으로 대장과 간 동맥이 터졌다. 대장의 기능 이상 문제 때문에 이왕표는 오는 23일 대장 복원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사진=KBS 2TV '여유만만' 캡처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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