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장근석이 전작들의 실패와 자신의 이름 앞에 붙은 수식어에 대한 부담감을 솔직히 털어놨다.
장근석은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호텔에서 열린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예쁜 남자’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장근석을 찾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에서는 ‘근짱’, 중국에서는 ‘짱근슈어’라 불리지만 한국에서는 ‘배우 장근석’의 이미지가 어렴풋하다”고 입을 뗐다.
그동안 한류스타로서 해외 무대에서 다양한 모습을 선보였지만 ”한국에서 연기로 시작했지만 주 무대가 뒤바뀌어버린 느낌이었다”는 말로 연기에 다시 나서는 각오를 드러냈다.
특히 그는 전작인 KBS 2TV ‘사랑비’와 ‘매리는 외박중’, SBS ‘미남이시네요’의 시청률 부진에 대해 “내 나라에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한 건 성장하지 못했기 때문이다”면서도 “과거의 실패로 주눅들었다면 아직도 집에만 있었을 것이다. 나는 아직 스물일곱이다. 대박을 좇기 위해 단명하는 배우가 되고 싶지는 않다”며 끊임없이 작품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장근석이 주연해 20일 첫 방송하는 ‘예쁜 남자’는 빼어난 외모와 마성을 지닌 남자가 ‘성공녀 10인방’의 마음을 훔치면서 얻은 노하우를 통해 진정한 남자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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