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인’ 송강호,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제대로 표현 못할까봐 망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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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1월 19일 15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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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 송강호’

배우 송강호가 영화‘변호인’의 출연을 거절했던 이유를 밝혔다.

송강호는 1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변호인’(감독 양우석) 제작보고회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모티브로 한 영화이다. 제대로 표현하지 못할까 걱정돼 출연을 망설였다”고 말했다.

이어 “타인을 표현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 내가 그 분 인생의 단면을 표현하는 게 누를 끼치지는 않을까 걱정됐다”며 “하지만 시나리오가 정말 좋아 출연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송강호가 주연을 맡은 영화 ‘변호인’은 1980년대 초 부산을 배경으로 돈 없고, 빽 없고 가방 끈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다섯 번의 공판과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양우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송강호, 김영애, 오달수, 곽도원, 임시완 등이 출연한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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