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아버지 편지 “잃을까 두려워 엄하게 대했다”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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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1월 19일 15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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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아버지 편지’

방송인 김성주가 아버지의 깜짝 편지에 눈물을 흘렸다.

18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는 방송인 김성주가 출연해 숨겨둔 가족사를 솔직하게 공개했다.

이날 김성주는 엄하고 무심하신 아버지의 성격과, 아버지가 파킨슨병 초기 진단을 받은 사실 등 에 대해 털어놨다.

이때 MC 이경규가 “아버지가 보낸 편지가 있다”며 몰래 보낸 편지를 깜짝 공개했다.

김성주의 아버지는 편지를 통해 “3대 독자인 김성주가 태어나기 전 딸인 줄 알고 지우려 했다”고 고백한 뒤 “너를 잃을까봐 두려웠다. 너를 너무 아낀 탓에 엄격하게 대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네가 건강하게만 있어준다면 바랄 게 없었다. 성주야 나를 지켜줘서 고맙다”라고 애틋한 마음을 전달했다.

아버지의 편지를 조용히 듣고 있던 김성주는 결국 참았던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김성주는 “아버지의 편지는 처음 받아봤다”며 영상편지를 통해 "아버지, 10년은 더 사셔야 합니다. 돌아가시기 전에 아버지와의 정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화답했다.

영상뉴스팀
[김성주 아버지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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