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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 김영애 “내가 부산출신인 거 아무도 몰라”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11-19 19:17
2013년 11월 19일 19시 17분
입력
2013-11-19 15:46
2013년 11월 19일 15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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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영애. 동아일보DB
'변호인' 김영애 "내가 부산출신인 거 아무도 몰라"
변호인 김영애
배우 김영애가 '부산 출신'을 강조했다.
김영애는 19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변호인(양우석 감독)'의 제작보고회에 배우 송강호, 임시완, 오달수 등과 함께 참석했다.
'변호인'에서 김영애는 국밥집 여주인 순애 역을 맡았다. '변호인'은 평범한 세무변호사 송우석(송강호)가 순애의 아들 진우(임시완)의 체포를 계기로 인권수호 변호사로 바뀌어가는 내용을 그린 영화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재조명한 작품이다.
김영애는 2004년 영화 '애자' 이후 9년여만의 첫 영화 출연이다. 이번 '변호인'에서 김영애는 자연스러운 사투리 연기를 선보였다.
김영애는 "나는 부산 출신이다. 스무 살까지 부산에서 살았다"라며 "다들 제가 부산출신이라는 걸 모른다. '사투리 잘 쓴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라며 웃어보였다.
김영애는 '내 인생의 변호인은 누구냐'라는 질문에 "엄마가 대형 사고를 쳐도 우리 아들은 모두 이해해준다. 엄마와 아들이 바뀌었다"라며 아들을 꼽아 따스한 아들 사랑을 드러내기도 했다.
1980년대 군사정권의 인권 유린 사건 중 하나인 '부림 사건(부산 학림 사건)'을 다룬 영화 '변호인'은 오는 12월 19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사진=변호인 김영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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