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전영중(27)이 21일 오토바이 사고로 세상을 떠난 가운데, 故 김형은과 함효주 등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희극인들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전영중은 이날 오전 3시10분경 여의도동 현대주유소 앞에서 125㏄ 오토바이를 타고 서강대교 방면에서 여의2교 방향으로 운행하던 중 중앙선을 침범, 마주오던 소나타 택시와 충돌했다. 전영중은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전영중은 사고 당시 헬멧을 착용하고 있지 않은 상태였으며 음주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전영중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희극인들에 대해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6월 MBC '코미디에 빠지다'에 출연했던 개그우먼 함효주는 귀가 중 차량에 치여 사망했다. 함효주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또 지난 2007년에는 개그우먼 김형은이 스케줄에 쫓겨 급하게 이동하던 중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1981년생인 김형은은 꽃다운 27세의 나이에 요절해 안타까움이 더 컸다. 동료 개그맨인 김원효와 심진화 등은 지금도 틈틈이 김형은의 빈소를 찾아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영중, 김형은, 함효주 등 희극인들의 교통사고사에 대해 누리꾼들은 "전영중 김형은 함효주, 항상 웃음을 주던 사람들이었는데 안타깝다" "전영중 김형은 함효주, 모두 젊은 나이에…마음이 아프네요" "전영중 김형은 함효주 교통사고사, 정말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누리꾼들은 전영중의 오토바이 사고사 소식에 가수 김민수, 배우 이언, 김태호, 강대성, 승규 등 오토바이 사고로 운명을 달리한 연예인들을 떠올리며 함께 추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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