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픽션, 자체레이블 설립하고 첫 싱글 발표

그룹 트랜스픽션. 사진제공｜트랜스픽션

관록의 밴드 트랜스픽션이 결성 14년 만에 자체 레이블을 설립하고 15일 첫 싱글을 발표했다.

2000년에 결성되어 2002년 ‘내게 돌아와’로 데뷔한 후 월드컵응원가 ‘승리를 위하여’, ‘승리의 함성’ 등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고, 작년 KBS 2TV ‘탑밴드2’에서 4강에 오르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새 싱글은 타이틀곡 ‘투나잇’을 비롯해 모두 3곡이 수록되어 있다. ‘투나잇’은 미디엄 템포의 트랜스픽션 스타일의 러브송. 밝고 따뜻한 멜로디와 트랜스픽션 특유의 리듬감이 살아있는 곡이다. ‘오리온’과 ‘가솔린’은 80~90년대 하드록의 감성을 트랜스픽션스타일로 재구성한 곡이다.

뮤직비디오는 서태지의 ‘모아이’, 소녀시대의 ‘아이 갓 어 보이’ 등을 제작한 쟈니브로스가 제작했다.

트랜스픽션 리더 해랑은 “그 동안 기획사에 소속되어 음악만 해오다 모든 것을 트랜스픽션 스스로 제작하면서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우리들이 직접 만드는 거라 더 애착이 있었다. 그 동안 많은 지인들의 도움으로 첫 싱글이 나오게 되어서 기쁘다. 앞으로 더 왕성한 활동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SBS 수목드라마 ‘상속자들’ 오프닝 타이틀곡 ‘아이 윌 씨 유’를 발표하며 활발한 활동을 해온 트랜스픽션은 세컨드 기타 표재우의 영입으로 더욱 화려해진 사운드와 퍼포먼스를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