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실, ‘응사’서 다시보니 ‘도루묵 여사’로 인기절정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1월 26일 20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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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이경실/tvN '응답하라 1994'
사진제공=이경실/tvN '응답하라 1994'

방송인 이경실이 케이블채널 tvN의 드라마 '응답하라1994'에 출연한 모습이 다시금 눈길을 모았다.

이경실은 9일 방송된 '응답하라1994'에서 극중 성동일의 첫사랑으로 깜짝 출연했다. 이날 성동일은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해 첫사랑 이경실을 찾았다. 당시 이경실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타로 이름을 날렸다.

오랜만에 성동일과 조우한 이경실은 "나는 잘생긴 연예인들보다 오빠가 더 멋있더라. 나는 아직도 그날이 기억나. 오빠가 우리 집으로 왔을 때 야반도주하자고 했을 때 따라 나갈 것을 그랬어. 그랬으면 평범하게 아이들 키우면서 살았을 것 같은데 아직도 후회를 많이 해"라고 말했다.

이에 성동일은 "나라를 들었다놨다하는 이경실이 그게 할 소리냐"라며 "너 때문에 웃고 우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도루묵 여사'가 할 말이 아니다"라고 애써 마음을 접었다.

실제 이경실은 당시 '도루묵 여사'라 불리면서 톱스타로 인기를 누렸다.

한편, 이경실의 아들 손보승 군은 이경실이 '응답하라 1994'에 출연한 모습을 보고 존경심이 생겼다고 밝혔다.

이경실의 아들 손보승 군은 최근 한 방송 녹화에서 "1990년대 엄마가 '도로묵 여사'로 굉장히 잘 나가는 개그우먼이었다고 하더라. 얼마나 잘 나갔으면 최근 '응답하라 1994'라는 드라마에서 성동일 아저씨의 첫 사랑으로 등장했겠느냐"면서 "평소에도 엄마를 존경하지만 더 존경스러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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