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변호인’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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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1월 27일 07시 00분


배우 송강호. 사진제공|위더스필름
배우 송강호. 사진제공|위더스필름
내달 19일 개봉 앞서 이례적 홍보
전국 20개도시 국토대장정시사회


배우 송강호의 자신감이다.

12월19일 ‘변호인’(감독 양우석) 개봉을 앞둔 송강호가 전국 20개 도시를 직접 찾아 관객을 만나는 ‘국토대장정’ 시사회에 나선다. 영화를 알리는 데 효과적인 ‘관객 입소문’을 노린 홍보 전략이자 작품에 대한 자신감에서 비롯된 이색적인 이벤트다.

송강호는 30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12월1일 부산을 거쳐 대구와 광주, 전주 등 전국 20개 도시를 20여일 동안 차례로 찾는다. 개봉 전 시사회는 일반적이지만 ‘변호인’처럼 다수의 도시를, 그것도 주연배우가 모두 참석해 무대인사까지 진행하기는 이례적이다.

‘변호인’의 한 제작 관계자는 26일 “평범하지 않은 이야기를 담은 영화인만큼 여러 지역의 관객에게 직접 작품을 소개하자는 취지”라며 “송강호가 전 지역 시사회에 참석하고 함께 출연한 오달수, 곽도원, 임시완 등도 일정을 맞춰 참여한다”고 밝혔다.

영화는 1981년 부산에서 일어난 시국사건을 계기로 인권변호사로 거듭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송강호는 1980년대 노 전 대통령을 극화한 인물인 송우석 변호사를 연기했다. 송강호가 실존 인물을 연기하는 건 이번이 처음. 올해 ‘설국열차’와 ‘관상’으로 나란히 900만 관객을 모은 그가 ‘변호인’으로 다시 한 번 흥행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린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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