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AIR]홀어머니 둔 며느리는 죄인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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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1월 28일 07시 00분


사진제공|채널A
사진제공|채널A
■ 채널A 밤11시 ‘웰컴 투 시월드’

며느리는 시부모님 중 한 분만 모시는 게 더 힘들다고 한다. 그 대상이 시어머니일 때는 신경 쓸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니라고 토로한다. 이에 대해 28일 밤 11시 채널A ‘웰컴 투 시월드’는 ‘홀어머니 둔 며느리는 죄인?’이라는 주제로 설전을 벌인다.

이날 탤런트 조향기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결혼식을 올리게 된 사연을 공개한다. 그는 “혼자 앉아계실 어머니가 너무 외로워 보일 것 같아 서로 절대 울지 말자고 약속했다”며 “울지 않으려고 한 달 전부터 어머니와 결혼식 연습을 했다”고 말해 주위를 숙연하게 만든다. 탤런트 전원주는 “사별 후 매일 아침 남편 사진을 보며 과거를 회상한다”며 ”일부러 남편 사진을 응접실에다 걸어놨다”고 말문을 연다. 이어 “밥 먹을 때가 가장 힘들다. 혼자 밥을 차려 먹으면 이제 진짜 나 혼자구나 생각이 든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표진인 정신과 전문의의 아내 김수진 씨는 남편의 ‘마마보이’ 기질을 폭로한다.

김수진 씨는 “신혼 초, 주말이면 항상 시어머니와 셋이서 영화를 보러 가거나 외식을 했다”며 “석 달 정도를 그러다가 시어머니가 둘이서 갔다 오라고 얘기했는데 남편이 그냥 가지 말자고 하더라”고 밝힌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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