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동단의 섬인 독도는 한국인이 아니면 들어갈 수 없다. 그리고 입도 가능한 일은 1년에 불과 50여일. 4일 밤 8시30분 채널A ‘관찰카메라 24시간’은 개국 2주년을 기념하며 독도를 찾는다. 독도에서 허락된 시간은 단 30분. 그 사이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몇 번의 도전 끝에 독도 상륙에 성공한 관광객들은 첫발을 내딛는 순간 벅찬 감동에 탄식을 절로 터뜨린다. 덩달아 감흥에 젖은 제작진은 잠시 독도를 둘러보고는 그동안 베일에 가려진 독도경비대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다. 24시간 철통경계로 독도를 수호하는 경북지방경찰청 소속의 독도경비대는 일주일에 한 번씩 태극기를 교체하고 사나흘에 한 번꼴로 나타난다는 일본 순시선을 감시하는 등 한시도 긴장을 늦추지 않는다. 이와 함께 제작진은 대한민국과 가장 가까운 일본의 대마도(쓰시마)도 관찰한다. 부산에서 49.5km 떨어진 이곳에선 조선통신사비, 덕혜옹주 결혼봉축비 등 우리 역사의 흔적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