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티비(TV)가 지난 2008년 '조두순 사건'을 다룬 영화 '소원'의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준익 감독의 영화 '소원'은 술 취한 아저씨에게 성폭행을 당한 소원이라는 여자 아이와 그 가족이 절망 속에서 희망을 찾아나가는 이야기다. 영화 '소원'의 모티브는 '조두순 사건'이다.
'조두순 사건'은 2008년 12월 경기 안산에서 등교 중이던 8세 여아를 인근 교회 화장실로 끌고간 뒤 목 졸라 기절시키고 성폭행한 사건이다. 조두순 사건의 피해 아동은 생식기와 항문, 대장의 80%가 소실되는 비극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
범인 조두순은 지난 2009년 징역 12년, 정보공개 5년, 전자발찌 착용 7년의 확정판결을 받고 경북 청송 제2교도소에 수감된 상태다. 하지만 당시 재판부는 "조씨의 죄질이 매우 나빠 무기징역에 해당한다"라면서도 "만취 상태로 범행을 저질렀다"라며 '심신미약'을 사유로 징역 12년을 선고한 바 있다.
인터넷 미디어 곰TV는 '소원' 외에도 현재 극장에서 상영중인 영화 '더 파이브'도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조두순 사건을 다룬 영화 '소원'을 다운로드하거나 스트리밍(실시간 영상 재상) 서비스를 이용해 관람하는 가격은 1만원이다.
영화 소원 조두순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영화 소원 조두순 사건, 무기가 뭐야 사형을 때려야지", "영화 소원 조두순 사건, 잊을 수 없는 비극", "영화 소원 조두순 사건, 평생 감옥에서 잘먹고 잘 살 텐데", "영화 소원 조두순 사건, 다시 생각해도 분노가 치민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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