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7일 동성 결혼식을 올린 김조광수 감독과 레인보우팩토리 김승환 대표가 10일 혼인신고를 한다.
두 사람은 세계 인권선언의 날인 10일 오전 10시 서울 서대문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구청 담당부서에 혼인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구청 측은 혼인신고서를 일단 받되, 법적 요건에 맞지 않아 처리할 수 없다는 내용의 ‘불수리’ 서류를 현장에서 건넬 것으로 알려졌다. 김조광수 감독 측은 구청이 혼인신고를 수리하지 않을 경우 법원에 이의신청을 내고 소송을 불사할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