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음반축제 ‘KT&G 상상마당 레이블 마켓’ 개최

  • 스포츠동아
  • 입력 2013년 12월 9일 20시 07분


인디 음반 축제 ‘제7회 KT&G 상상마당 레이블 마켓’(이하 레이블마켓)이 19일부터 2014년 2월4일까지 서울 서교동 KT&G 상상마당 갤러리와 스튜디오에서 열린다. 2007년 1회를 시작으로 올해 7회를 맞이하는 레이블마켓은 침체된 음반 시장을 활성화하고 대중에게 다양한 음악을 친근하게 소개하고자 마련됐다.

올해에는 일렉트릭뮤즈, 카바레사운드 등 총 58개의 레이블과 개별 뮤지션 42팀이 참여해 록, 힙합, 블루스, 일렉트로닉 등 다채로운 장르의 음반 810여종이 전시, 판매된다. 현장에서 직접 음반을 들어보고 구매할 수 있는 ‘마켓’ 외에도 무료공연 ‘쇼케이스’, 음악을 소재로 한 컬래버레이션 ‘전시’ 등도 마련돼 다양한 형태로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쇼케이스에서는 싱어송라이터 김목인, 강아솔 등 40여 팀의 음악가들이 주말마다 전시장에서 소규모 릴레이 공연을 펼친다. 해외 무대에서 호평 받은 3인조 퓨전 국악밴드 잠비나이가 19일 개막 공연에 참여한다.

특히, 부대행사로 마련된 ‘환상의 라인업’에서는 인디 음악 공연장을 가장 많이 찾고 자신만의 독특한 인디음악 애호 방식을 만들어가고 있는 팬들을 인터뷰하고 그들의 작업물을 영상으로 담아 전시해 인디 공연 문화의 현주소를 조명한다.

아티스트들의 사인을 모은 사인북, 직접 촬영한 공연 영상과 사진, 아티스트 인터뷰를 담아 만든 독립출판물, 공연 참가 코스튬 등 그들의 작업물과 인터뷰를 영상으로 스튜디오에서 만날 수 있다.

또한 해당 팬들이 직접 기획한 공연의 포스터를 현대미술작가가 아트워크로 전시하고 음악가가 실제 공연으로 구현한다. 미술신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작가 강서경, 박선민, 안지미, 유승호가 공연포스터를 아트워크로 작업했고, 뮤지션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와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12월21일), 이아립과 트램폴린(12월28일), ECE와 파블로프(1월4일), 위댄스와 로큰롤라디오(1월11일)가 연이어 무대에 설 예정이다.

이랑밴드의 이랑, 싱어송라이터 김일두, 김목인이 자신들의 음악작업 방식에 대해 진솔히 이야기하는 ‘사사로운 대담’과 인디신을 움직이고 있는 레이블의 초창기부터 현재까지의 모습을 출판물로 담아 인디 레이블의 역사를 짚어보는 부대 전시행사 ‘레이블 나이테’ 등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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