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프로 ‘글로벌 홈스테이 집으로’ ‘4남1녀’ ‘아빠! 어디가?’성공 비결 가족애 어필 전략
MBC가 예능프로그램에 선택과 집중의 전략을 취하고 있다.
MBC는 19일 ‘글로벌 홈스테이 집으로’와 내년 1월 ‘4남1녀’를 선보인다. 이달 안에 촬영을 종료할 ‘아빠! 어디가?’도 내년 시즌2로 돌아올 예정이다. 모두 가족애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로, 자사 인기 예능프로그램의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목표다. ‘아빠! 어디가?’와 ‘진짜 사나이’의 성공을 이으며 안정적인 시청률 확보를 노리고 있다.
‘글로벌 홈스테이 집으로’는 최수종·하희라 부부가 다큐멘터리 ‘아마존의 눈물’에 출연했던 야물루 가족과 함께 문화를 체험하고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과정을 그린다. ‘4남1녀’는 김구라·김민종·서장훈·김재원이 여성 게스트와 함께 시골에서 홀로 생활하는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찾아 효의 의미를 되짚는다.
신설 프로그램은 연예인 아빠와 자녀의 여행기를 통해 부정(父情)의 이야기를 안긴 ‘아빠! 어디가?’와 군대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스타들이 가족애를 넘어선 전우애로 감동을 전한 ‘진짜 사나이’의 성공을 이어가겠다는 의도다. 두 프로그램은 KBS 2TV ‘1박2일’과 SBS ‘런닝맨’을 누르고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MBC 예능프로그램의 부활을 이끌었다.
MBC 예능국 관계자는 “새로운 시도도 중요하지만 자신 있고 잘 하는 것을 내세운 안정적인 전략을 택했다”며 “조금씩 변화를 꾀해 다른 감동을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