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의 마음으로’ 시크릿, 열도 재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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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2월 11일 07시 00분


2년 만에 일본 활동에 나서는 그룹 시크릿. 철저한 현지화를 위해 일본 매니지먼트사와 계약을 마쳤다. 사진제공|TS엔터테인먼트
2년 만에 일본 활동에 나서는 그룹 시크릿. 철저한 현지화를 위해 일본 매니지먼트사와 계약을 마쳤다. 사진제공|TS엔터테인먼트
내년 2월 신곡 앞세워 2년만에 日 활동
시크릿에만 집중할 현지 기획사와 계약


여성그룹 시크릿이 2년 만에 다시 일본활동에 나선다. 2012년 8월 첫 정규앨범 ‘웰컴 투 시크릿 타임’ 발표 이후 일본활동을 중단했던 시크릿은 내년 2월 새 싱글을 발표하고 공연을 벌이는 등 활발한 활동에 나선다. 이를 위해 시크릿은 현지 회사인 키스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맺었다. 활동을 중단한 지난 1년여간 큰 돈을 주겠다는 대형 기획사의 제안도 많았지만, 시크릿 측은 온전히 시크릿에 집중해줄 수 있는 ‘작고 탄탄한’ 기획사를 선택해 내실 있는 활동을 펼치는 전략을 택했다.

2011년 7월, 2000석 규모의 쇼케이스로 일본활동에 첫발을 내디딘 시크릿은 한달후 데뷔싱글 ‘마돈나’를 발표, 오리콘 주간차트 9위에 올려놓으며 일본에 안착했다. 데뷔 7개월 만인 이듬해 3월에는 일본 3개 도시 제프 투어에 나서 수천 명의 팬들을 열광시키면서, 카라와 소녀시대를 잇는 한류 걸그룹으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일본 현지사정으로 데뷔 1년 만에 활동을 중단했다.

시크릿은 내년 본격적인 일본활동 재개를 앞두고 8일 오후 도쿄에서 ‘2013 시크릿의 겨울이야기’란 이름으로 팬미팅을 갖고 오랜만에 팬들을 만났다.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 측은 “거액의 계약금보다는 탄탄하게 활동을 재개할 수 있는 기획사와 손을 잡은 것은 한류나 케이팝의 열풍에 편승하고 싶지 않아서였다. 시크릿은 새로운 각오로 신인가수로 다시 일본 활동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크릿은 주말부터 신곡 ‘아이 두 아이 두’로 방송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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