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방있습니까’ 성탄 공연 개막… 박재련 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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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2월 13일 11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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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 시즌이면 반가운 작품이 올해에도 무대에 오르고 있다.

극단 증언이 29일까지 서울 대학로 문화공간 엘림에서 공연 중인 연극 ‘빈방있습니까’다.

‘빈방있습니까’는 미국에서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를 극화한 작품으로, 1980년 성탄절 무렵 신문에 실린 ‘월리의 성탄절’이라는 칼럼을 토대로 연출가 최종률 교수가 만든 무대다.

1981년 서울 이대 앞 민예소극장에서 첫 공연된 이후 33년 동안 꾸준히 관객을 만나왔다.

올해는 극단 증언이 서울공연예술고 교장이기도 한 배우 박재련을 주연으로 앞세워 공연 중이다.

특히 박재련은 33년 전 같은 무대에 나선 이후 한 해도 빠지지 않고 주인공 덕구 역을 연기하고 있다.

한편 극단 증언은 기성무대는 물론 32년 동안 전국의 교도소, 고아원, 병원, 교회, 학교, 양로원, 군부대 등에서도 공연을 통해 사랑의 메시지를 전해 왔다.

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트위터 @tadada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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