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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女 연예인들 뿔났다, 이다해 성매매 루머 법적 대응 나서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3-12-17 10:12
2013년 12월 17일 10시 12분
입력
2013-12-17 10:12
2013년 12월 17일 10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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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다해. 동아닷컴DB
배우 이다해가 최근 검찰이 수사 중인 연예인 연루 성매매 사건과 관련해 자신의 이름이 포함된 악성루머가 퍼지자 최초 유포자 등을 잡아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다해는 17일 자신의 법률대리인을 통해 “성매매 사건에 언급된 점이 유감스럽다”며 “허위 사실 유포로 인해 소문이 기정사실화 되는 과정을 방지하고자 최초 유포자와 이에 동참한 악플러들에게 강력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다해의 법률대리인은 이미 13일 날짜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앞으로 악성 루머로 실추된 명예훼손과 이에 따른 정신적, 물질적 피해에 대한 법적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다해는 최근 수원지법 안산지청에서 수사하고 있는 여성 연예인들이 포함된 성매매 사건을 둘러싸고 이른바 증권가 정보지를 통해 자신의 이름이 거론되는 등 루머가 퍼지는 피해를 입었다.
이다해 측은 “그동안 연예인이라는 신분 때문에 말도 안 되는 악성루머와 인신공격성 댓글을 감내해왔지만 최근에는 심각성이 더해져 피해가 커졌다”며 “더는 간과할 수 없다는 판단과 향후 유사한 사태에 다시 언급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법적 조치를 택했다”고 밝혔다.
한편 방송인 조혜련 역시 16일 연예인 성매매 사건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누리꾼을 처벌해달라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같은 이유로 악성 루머에 시달린 가수 신지도 경찰에 수사를 부탁했다.
검찰은 이번 사건에 대해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급속히 퍼지고 제3의 피해자가 속출하자 확대해석을 막기 위해 올해 안에 수사를 마무리 지을 방침으로 알려졌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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