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결혼’ 혼인신고서를 구청에 냈지만 불수리처분을 받은 김조광수 감독과 김승환 레인보우팩토리 대표가 17일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지난 11일 우편을 통해 혼인신고서를 서울 서대문구청에 접수한 두 사람과 함께 ‘성소수자 가족구성권 보장을 위한 네트워크’는 “16일 구청으로부터 혼인신고서 불수리처분서를 수령했다”면서 “민법상 ‘부부’라는 단어의 사용이 동성부부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기존의 해석은 차별이라고 판단하며 성소수자 가족구성권 보장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1월 중 혼인신고 불수리처분 불복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