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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장진 감독, 이나영 안티카페 만들 뻔한 사연은?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12-19 12:06
2013년 12월 19일 12시 06분
입력
2013-12-19 11:24
2013년 12월 19일 11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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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이나영-장진/랑콤, MBC
장진 감독이 배우 이나영의 캐스팅 비화를 전했다.
1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는 '집착남들의 수다' 특집이 진행됐다. 이날 게스트로 장진 감독, 배우 김슬기·박건형, 가수 김연우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MC들은 장진 감독에 대해 유독 배우들의 캐스팅에 집작한다는 소문을 언급했다. 그러자 장진 감독은 이를 순순히 인정하면서 영화 '아는 여자'에 출연한 이나영, 정재영의 캐스팅 비화를 전했다.
MC 김구라가 "장진 감독은 이나영에게 시나리오를 줬는데 3개월간 연락이 없어서 참지 못하고 안티카페를 만들어야 겠다고 생각했다더라"며 장난스럽게 질문했다.
그러자 장진 감독은 영화 '아는 여자'에 이나영과 정재영을 캐스팅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장진 감독은 "이나영이 97일 되는 날 하겠다고 연락 왔다"며 "정재영은 16시간 만에 오케이 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가 "이나영과 정재영이 같이 영화했다. 야구 영화"라고 잘못 말하자, 장진 감독은 "극중 남자 주인공이 야구선수지 야구 영화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또 장진 감독은 배우 전지현은 13년째, 이정재는 7번 이상 캐스팅을 거절당했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장진 감독은 "배우와 감독은 궁합이 맞을 때 죽기 전에 한 번 만 만나면 된다"며 캐스팅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라디오스타' 장진, 방송 재미있다", "'라디오스타' 장진, 대박이었다", "'라디오스타' 장진, 끈기 있다", "'라디오스타' 장진, 캐스팅 어렵구나", "'라디오스타' 장진, 다른 작품도 기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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