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의 오지 산골인 곰작골에는 무위자연의 삶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김영찬·임윤자 씨 부부가 있다. 21년 전 혼자서는 거동이 불편할 만큼 아팠던 아내를 위해 산골행을 택한 부부는 황토와 소나무를 직접 공수하고 콩물로 바닥칠을 한 황토집을 지었다.
채널A ‘갈 데까지 가보자’ 제작진이 자연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이들 산골 부부의 삶을 카메라에 담았다.
30여년을 함께한 부부지만 입맛은 달라도 너무 다르다. 직접 재배한 유기농 채식만을 고집하는 아내 임 씨와 고기가 없으면 밥상을 거들떠보지 않는 ‘육식예찬’ 남편 김 씨는 매일 밥상에서 전쟁을 치른다.
20년 전 잦은 음주 때문에 간경화로 죽을 고비를 넘겼던 남편을 위해 아내가 선택한 특단의 조치는 바로 토마토. 반찬은 물론이고 김장 김치에도 토마토를 넣을 정도다. 부부의 건강을 지키는 건 토마토만이 아니다. 남편이 아내를 위해 챙기는 또 하나의 건강 비법은 해독과 해열 작용이 있는 천연 특제 죽염이다.
서로를 위한 사랑과 정성이 담긴 산골 부부의 특별한 맞춤 건강법은 24일 오후 8시30분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