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는 어떤 소원이라도 이뤄진다는 특별한 날인만큼 사람들은 산타클로스가 있다고 믿고 싶다. 특히 세상 누구보다 간절한 소망을 바라는 이는 아픈 아이가 있는 부모들. 이들이 바라는 크리스마스 선물은 오직 내 아이의 건강이다. 25일 오후 8시30분 채널A ‘관찰카메라 24시간’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기적의 요람으로 불리는 신생아 중환자실을 찾아 생명의 불씨를 살리고 있는 작은 천사들의 모습을 담는다.
제작진이 처음 만난 쌍둥이 형제는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다. 27주 만에 1kg도 안 되는 몸무게로 태어나 엄마 품에 안겨보지 못했다. 치료 끝에 현재는 32주차. 한 달 후면 첫째는 퇴원할 정도로 몸 상태가 좋아졌지만 둘째는 폐동맥이 저절로 닫히지 않아 호흡 곤란으로 인한 치료를 계속 받고 있다. 엄마의 소원은 단 하나, “우리 강아지들”이 건강하게 집으로 돌아가는 것뿐이다.
이들을 지키는 의료진의 마음은 부모와 같다. 단 1분도 쉴 틈 없지만 부모에게 “미안한 마음뿐”이라고 한다. 이들은 아이들이 세상에 나갈 수 있는 작은 디딤돌이 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