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법원은 12월 29일 대마초를 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개그우먼 송인화에 대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한 송인화 언니에 대해서는 조금 더 무거운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송인화는 지난 6월과 7월 각각 미국과 서울시 성북구에 있는 집에서 언니와 함께 2차례에 걸쳐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송인화의 언니는 총 4차례에 걸쳐 대마초를 피운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연예인의 대마초 흡연은 사회에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죄질이 가볍지 않지만 피고인이 범행을 자백하고 반성하는 점, 범행이 두 차례 그친 점 등을 고려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고 판시했다.
앞서 송인화는 2010년 9월과 지난 7월 각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과 서울시 성북구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언니와 함께 미국인에게서 산 대마초를 2번 피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송인화의 언니는 2010년 9월부터 지난 7월까지 4차례에 걸쳐 대마초를 피운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2005년 영화 '투사부일체'로 데뷔한 송인화는 지난 4월 KBS 28기 공채 개그맨으로 선발되면서 개그우먼으로 전향해 화제가 됐다. 하지만 지난 9월 KBS 2TV '개그콘서트' 출연 당시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경찰에 입건되면서 해당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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