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휘재는 6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전성기 시절인 1993년 수많은 여자스타들과 촬영했던 '인생극장'을 회상했다.
이휘재는 당시 김혜수, 고소영, 최지우 등 내로라하는 최고 톱 여배우들과 키스신을 촬영했다.
MC 김제동은 이휘재에게 "누구와의 키스신이 가장 기억에 남나?"고 물었다.
이에 이휘재는 "사실 키스신을 한 것은 몇 분 안된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김혜수와의 수중 키스신이다. 그도 그럴것이 김혜수는 당대 최고였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휘재는 "그때 촬영할 때 내가 좀 먼저 수영장에 가 있었다. 수영선수 출신이라 먼저 가서 몸을 풀려고 수영을 한 것이다. 그러다 우연히 팔을 쓱 밀었는데 때가 나왔다"고 당황스러웠던 당시를 떠올렸다.
놀란 MC들이 "수영장에 오래 있어서 때가 불었나 보다"고 말하자 이휘재는 "뭐… 몇 주 못 밀기도 했다. 너무 놀라서 매니저에게 때수건 좀 사다 달라고 한 뒤 샤워부스 천막 안에서 한참동안 때를 밀었다. 연기하다가 밀리면 안 되지 않나?"고 회상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이날 이휘재는 자신의 첫사랑이 가수 출신 디자이너 임상아였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휘재는 고등학교 3학년 때 임상아를 보고 첫눈에 반해 쫓아다니면서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지만 거절당했다고 털어놨다.
임상아는 1995년 1집 앨범 '뮤지컬'로 데뷔해 이국적인 외모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으며, 1999년 미국으로 건너가 가방디자이너로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임상아가 2006년 자신의 이름을 따 론칭한 핸드백 브랜드 'SANG A(상아)'는 현재 비욘세·패리스 힐턴 등 할리우드 스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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