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진표가 MBC '일밤-아빠어디가 시즌2'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후폭풍을 맞았다. 과거 김진표가 방송에서 '손가락 욕설'을 한 것이 뒤늦게 시청자의 원성을 산 것.
김진표는 지난해 6월 방송된 케이블채널 XTM '탑기어 코리아4'에 출연하면서 '손가락 욕설' 논란에 휘말렸다. 당시 김진표가 소형 SUV 차량의 성능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진짜 내가 소개하면 안 믿을 거 같아서"라며 손동작을 취했다.
이는 김진표가 자신의 말을 믿어달라고 맹세한다는 취지로 사용됐다. 그런데 엄지와 약지 손가락을 세워 이마에 가져다 대는 손동작은 '가족을 걸고 맹세한다'는 내용을 심하게 표현한 욕설로 알려졌다.
당시 제작진에서는 "김진표에게 확인 결과, 욕설과 무관하다는 말을 들었다. 평소 맹세한다는 뜻을 담아 사용하는 손동작"이라고 해명했다.
이후 김진표는 논란이 거세지자 7일 자신의 블로그에 "그 손동작이 적어도 이 프로그램 안에서는 허용되는 표현이라 생각했다. 정확한 뜻을 가지고 운운하면 할 말이 없다"면서 "고등학교 때도 수없이 저 손동작을 했다. 요즘도 확신을 보여주고 싶을 때 사용할 정도로 철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진표는 "철없는 행동을 불편하게 보신 분들께 사과드린다. 죄송하다"고 '손가락 욕설'에 대해 사과했다.
김진표 해명글을 본 누리꾼들은 "김진표 해명, 해명이 아닌거 같다", "김진표 해명, 김진표 해명할게 많네", "김진표 해명,
이미지 세탁하는 듯", "김진표 해명, 김진표씨를 좀 더 지켜볼 수 있는 여유를 가졌으면 좋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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