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프로그램 MC로 컴백하는 슈퍼주니어 강인이 같은 그룹 멤버 이특의 부친-조부모상 비보에 조용한 신고식을 치르기로 했다.
7일 케이블 TV MBC 뮤직 '쇼 챔피언' 제작진은 "1대 MC였던 신동, 김신영와 2대 MC였던 엠버, 은정의 뒤를 이어 2014년 새로워진 '쇼 챔피언'을 이끌어 갈 새로운 3대 MC로 강인을 발탁했다"고 밝혔다.
강인은 이번 MC 발탁에 대해 "폼 잡지 않는 진행으로 모든 출연 가수가 하나가 되는 축제 같은 방송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에 제작진 역시 "강인은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 진행을 맡아왔다. 음악과 예능을 아우르는 '쇼 챔피언'에 가장 적합한 MC"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강인의 MC 신고식은 예상보다 조용히 치러질 예정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당초 강인은 오는 8일 녹화에서 특별무대를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6일 부친상과 조부모상을 당한 슈퍼주니어의 리더 이특에게 조의를 표하며 준비한 무대를 취소하고 조용한 MC 신고식을 치룰 예정이다.
'쇼 챔피언'은 8일 오후 6시 일산 빛마루 스튜디오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강인 쇼챔피언 MC 발탁 소식에 누리꾼들은 "강인 쇼챔피언 MC, 조용한 신고식 배려 깊네요" "강인 쇼챔피언 MC, 방송 기대된다" "강인 쇼챔피언 MC, 이특 비보에 얼마나 안타까울까" "강인 쇼챔피언 MC, 이특 비보에 슈퍼주니어 멤버들 모두 마음 아플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7일 서울 동작경찰서에 따르면 이특의 아버지 박모(57) 씨와 할아버지 박모(84) 씨, 할머니 천모(79) 씨는 지난 6일 오전 9시 20분경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군 복무 중이던 이특은 6일 부친과 조부모가 사망했다는 비보를 듣고 급히 귀가해 빈소로 향했다. 고인들의 합동 빈소는 구로구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장례식장 201호에 마련됐다. 발인 8일 오전.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