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찾사 ‘초사랑’ 코너 폐지, 추성훈 가족 비하논란에 결국…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월 11일 15시 20분


사진=SBS ‘웃찾사’ 방송 캡처
사진=SBS ‘웃찾사’ 방송 캡처
'초사랑' 코너 폐지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 제작진이 '초사랑' 논란에 공식입장을 밝혔다.

'웃찾사' 제작진은 11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먼저 '웃찾사'의 '초사랑' 코너가 추성훈 씨와 가족에 대해 비하 논란을 일으킨 것 대해 유감을 표합니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 "당초 제작진의 의도와는 달리 일부 내용이 부정적으로 전달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더 이상은 코너를 진행하지 않기로 하였습니다"라고 밝혔다.

또 "혹시 내용 중 추성훈 씨와 가족이 불편함을 느끼셨을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제작진은 추성훈 씨 측에 연락하여 상황을 설명하고 유감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흔쾌히 이해해 주신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렸습니다"라고 미안함을 드러냈다.

이어 제작진은 "앞으로 '웃찾사' 제작진은 개그의 소재나 묘사에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건강한 웃음을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라고 마무리했다.

앞서 10일 방송된 '웃찾사'의 '초사랑' 코너에서는 개그우먼 장슬기가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추사랑 엄마 야노시호 말과 행동을 패러디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다소 과장된 웃음코드로 눈살을 찌푸리게 해 시청자들의 뭇매를 맞았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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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많은 댓글

  • 2014-01-11 22:43:40

    각 방송국의 개그 프로그램은 개그라 할수 없는 억지 웃음을 강요하는 저질이다. 진정한 개그는 몸개그가 아닌 내용이 충실해야 하지만 지금의 개그는 개그가 아닌 말장난 수준 밖에 되지 않늗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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