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휘재는 후배의 소개로 아내 문정원 씨를 만나게 됐다며 첫 눈에 아내를 보고 반했다고 털어놨다.
이휘재는 "네 번의 만남에서 극장 데이트를 하게 됐다. 약간의 스킨십을 하자고 생각했고 손을 슬며시 잡았다. 손을 포갰는데 반응이 없더라 1시간 30분동안 잡고 있었다. 손 빼자니 늦은 것 같고. 천하의 이바람인데"라며 "더듬거렸다. 영화 끝나고 손을 뺐다. 차를 타고 데려다 주고 집에 오면서 생각을 했다. 내가 이랬던 적은 거의 없었다. 그래서 술을 마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술을 마시고 장문의 문자를 보냈다. '너랑 나랑은 코드가 안 맞는다. 여기서 정리하자'고 했다. 답장이 안 왔다"며 "나흘 후 아침에 눈을 뜨니 답장이 와있었다. '알았어요. 오빠의 뜻을 알겠습니다. 여기서 정리할게요'라고 왔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3개월 후 술을 마신 문정원 씨에게서 다시 전화가 왔고 두 사람은 오해를 풀고 다시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당시 문정원 씨는 이휘재로부터 사귀자는 고백을 받지 못했기에 그의 스킨십에 쉽게 반응할 수 없었다며 오해를 풀어줬다고.
이휘재는 방송을 통해 "지금도 두고두고 그 날 회식에 너한테 술 준 상사에게 고마워하라고 했다. 원래 나는 헤어진 여자친구와 연락 하는 경우가 없다. 그 다음 사귀자고 하고 그날부터 진한 스킨십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휘재는 영화 '러브 어페어'에 나온 대사 '나는 당신의 움직임이 참 좋다'는 말을 되새기며 자신의 집에서 자연스럽게 스며든 아내 문정원의 모습에 열애 1년 만에 결혼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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