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노래 ‘먼 훗날’, ‘아쉬움’ 등을 부르며 큰 인기를 누렸던 가수 김미성이 방송생활을 그만두게 된 이유와 일본에서 생활고 탓에 노숙자와 다름없는 생활을 했다고 고백했다.
김미성은 16일 SBS ‘좋은 아침’에 출연해 자신을 둘러싼 무성했던 소문들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녀는 가수로써 전성기를 누릴 무렵,당시 최고의 매니저로 꼽혔던 타미김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이 있다는 미혼모 스캔들에 휩싸였다. 이에 김미성은 “타미김과 사실혼 관계였다”며 “당시 노래 밖에 몰랐고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다. 타미김과 헤어진 후 스캔들 기사가 나왔고 그때부터 내리막길이었다”고 토로했다.
뿐만 아니라 “한창 돈을 많이 벌 때, 자신의 운전기사가 교통사고를 냈다. 한사람은 죽고 다른 한사람은 뇌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녀는 “운전기사가 낸 교통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전 재산을 탕진하고 생활고에 시달렸다. 이후 가수로 새롭게 시작하기 위해 무일푼으로 일본행 비행기를 탔다"고 밝혔다.
일본에서 생활한 10년 간 김미성은 불법 체류자의 신분으로 노숙자에 가까운 생활을 했다. 돈이 없어 24시간 극장에서 자고 공중화장실에서 씻었으며, 백화점 시식코너를 돌며 배고픔을 달랬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미성은 가수 데뷔부터 일본 생활까지 파란만장한 인생사와 함께 근황도 소개했다.
‘김미성 생활고’의 이야기에 누리꾼들은 “김미성 생활고, 안타깝다” “김미성 생활고, 얼마나 힘들었을까” “김미성 생활고, ‘먼 훗날’이 김미성 노래였구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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