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채널A]‘젠틀맨’ 신동엽-이영돈PD 몸싸움…“사기 치지마”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월 19일 15시 48분


'젠틀맨' 신동엽-이영돈PD. 채널A 제공
'젠틀맨' 신동엽-이영돈PD. 채널A 제공

개그맨 신동엽이 이영돈 채널A PD와 몸싸움을 벌였다.

신동엽이 길가에 쓰러진 이영돈 PD의 배 위에 올라가 몸싸움을 벌이는 모습이 포착돼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는 두 사람이 일부러 교통사고를 일으켜 돈을 뜯어내는 이른바 '자해공갈단'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취지로 연출한 장면으로 밝혀졌다.

19일 방송되는 채널A의 '이영돈 신동엽 젠틀맨(이하 젠틀맨)'에서는 '사회적 약자를 울리는 사기'를 주제로 여성 운전자를 노리는 자해공갈단 피해를 집중 조명한다. 최근 운전이 미숙한 여성 운전자 차량에 일부러 교통사고를 낸 뒤 치료비 명목으로 돈을 뜯어내는 사기가 늘고 있다.

이에 신동엽과 이영돈 PD가 시청자들에게 자해공갈단의 사기 유형 및 대처법을 알려주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이영돈 PD가 자해공갈단 사기꾼, 신동엽이 여성 운전자로 각각 분해 상황을 재연한 것.

이들은 실감나는 연기를 위해 스턴트맨으로부터 할리우드 액션형, 손목치기, 장비 동원형 등 자해공갈단의 강도 높은 수법을 지도 받기도 했다.

극중 자해공갈단으로 분한 이영돈 PD가 일부러 사고를 낸 뒤 "돈을 내놓으라"고 윽박지르자, 여성 운전자로 변신한 신동엽이 "사기 치지 말라"고 실랑이를 벌였다. 결국 몸싸움까지 이어져 신동엽이 이영돈 PD를 제압해 배 위에 올라탄 것. 역전된 상황에 당황한 이영돈 PD는 "돈을 조금만 달라"며 애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또 이날 방송에서는 '여성 운전자를 향한 보험사기단을 목격한다면?'을 주제로 진행된 실험카메라도 공개된다. 무관심한 시민을 비롯해 경찰서에 신고한 시민, 여성 운전자의 편을 들어주는 시민 등 다양한 반응이 담겨 있다.

한편, '젠틀맨'은 대한민국에 숨어 있는 정의롭고 매너 있고 품격 있는 젠틀맨을 찾아내는 프로그램이다. 이영돈 PD와 신동엽이 사회적인 이슈와 관련해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실험카메라를 실시해 젠틀맨으로 선정된 시민에게 선물을 제공한다.

'젠틀맨'은 이날 오후 9시 5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백주희 동아닷컴 기자 juh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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