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블랙, 댄스뮤지컬 ‘문나이트’ 출연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1월 22일 17시 44분


남성그룹 엠블랙의 승호와 천둥이 2월20일부터 3월23일까지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M시어터에서 열리는 뮤지컬 ‘문나이트’에 출연한다.

‘문나이트’는 1990년대 ‘춤꾼들의 성지’로 불렸던 서울 이태원의 유명 나이트클럽 ‘문라이트’를 소재로 한 댄스뮤지컬. ‘문나이트’는 이야기의 흐름이 있는 댄스뮤지컬로, 외국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대사를 최소한으로 줄여 영상과 춤으로 스토리를 전달한다.

이야기의 실제 배경이 된 나이트클럽 문라이트는 현진영 양현석 구준엽 강원래 홍록기 이주노 등 많은 스타들이 춤을 추고, 디제이로 활약한 곳으로, 지금의 케이팝의 원류가 된다는 시각도 있다.

뮤지컬은 나이트클럽에서 활약하는 네 남녀의 사랑과 우정, 배신과 복수를 담는다. 세계최고로 평가받는 한국 비보이들의 현란한 춤, 미디어파사드기법이란 영상기술 등으로 화려한 볼거리가 펼쳐진다.

연출은 방송·영화에서 활약하며 스타PD로 꼽히는 이상훈이 맡았다. 1986년 KBS 공채 PD로 입사한 이상훈은 ‘유머1번지’ ‘쇼비디오자키’를 연출했고, 1991년 SBS가 개국하면서 회사를 옮겨 ‘웃으면 좋아요’ ‘열려라 웃음천국’ ‘기쁜우리 토요일’ 등의 예능 프로그램과 ‘LA 아리랑’ ‘여고시절’ 등의 시트콤을 만들었다. 130만 명이 관람한 영화 ‘돈텔파파’, 관객 250만 명이 든 영화 ‘마파도2’도 연출했다.

코요태, 엄정화, 터보 등의 히트곡을 쓴 작곡가 주영훈이 음악감독을 맡았다. 뮤지컬 ‘광화문 연가’의 제작자이자 프로듀서인 방송인 출신 김승현이 ‘문나이트’ 총괄 프로듀서를 맡았다. 개그맨 심현섭이 DJ 역할을 맡고, 구준엽 현진영 박미경 등 당시 스타들이 특별출연한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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