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룡 기찬김밥, 야간 매점 66호 메뉴에 등극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월 24일 00시 26분


'성룡 기찬김밥' 사진출처 =  KBS 해피투게더 방송 중 캡쳐
'성룡 기찬김밥' 사진출처 = KBS 해피투게더 방송 중 캡쳐
'성룡 기찬김밥'

세계적인 액션스타 성룡이 만든 야식이 야간매점 66호 메뉴로 등극했다.

성룡은 23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의 인기코너 '야간매점'에서 ‘기찬김밥(재키찬 스페셜 라이스롤)’을 선보였다.

이날 성룡은 화려한 중화요리를 준비했을 것이라는 출연진의 기대를 저버렸다. 성룡은 구운김에 밥을 올리고 오징어채와 소고기를 넣어 볶은 고추장을 곁들여 만 단순한 요리를 선보였던 것.

맛을 본 MC 유재석과 박명수는 “너무 짜다”고 혹평했고, 박명수도 “고추장을 너무 많이 넣었다”고 말하며 인상을 찌푸렸다.

성룡은 요리에 "재키찬 스페셜 라이스 롤"이라는 화려한 이름을 붙였다. 이에 당황한 유재석은 "기찬 김밥"이라는 평범한 이름을 다시 붙였다.

하지만 성룡은 이에 굴하지 않고 "영화 '80일간의 세계 일주'를 찍을 때 한국인 스태프가 가져온 재료로 만든 요리"라며 요리에 얽힌 사연을 언급했다. 하지만 여전히 음식을 맛 본 출연진의 반응이 좋지 않았다.

성룡은 메뉴 등극을 위해 MC들과 다른 출연자들을 다음 영화에 캐스팅할 것처럼 말하며 유혹하기 시작했다. 성룡의 유혹에 넘어간 출연자들은 만장일치로 기찬김밥의 메뉴 등극을 도왔다. 성룡은 메뉴 등극이 확정되자 캐스팅이 아니라 영화 촬영장에 와도 된다는 얘기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성룡 기찬김밥을 본 누리꾼들은 “성룡 기찬김밥, 맛있을 것 같다”, “성룡 기찬김밥, 성룡 너무 귀엽다”, “성룡 기찬김밥, 한번 먹어보고 싶다”, “성룡 기찬김밥, 중국식 요리가 나왔으면 더 좋았을텐데”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성룡 기찬김밥' 사진출처 = KBS 해피투게더 방송 중 캡쳐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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