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김새론 논란에 “부모가 걱정할 일을 왜 타인이…”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3일 14시 01분


아역배우 김새론의 음주·흡연 논란으로 온라인이 시끄러운 가운데,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진 교수는 3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상한 사람들이 참 많아. 설사 술을 먹고 담배를 피웠다 한들, '부모'가 '걱정'할 일을 왜 '타인'이 '분노'하는지"라고 지적하며 "난 소주는 열 다섯, 담배는 열 일곱에 시작했구먼…"이라는 글을 올렸다.

앞서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새론과 술 먹은 여자아이가 카스에 올린 사진'이라는 글과 함께 김새론과 친구들로 추정되는 이들이 와인을 앞에 두고 찍은 사진, 테이블에 담배가 놓여있는 노래방 안에 있는 사진 등이 게재됐다.

이에 김새론은 2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장문의 해명글을 올리며 "나이에 어긋나는 행동은 하지 않았다"면서 "동네 친구였고 그 장소에 술과 담배가 있는 줄 몰라서 죄송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허위사실은 범죄다. 오해 받게끔 사진을 고의적으로 묶어 올려, '했다고' 몰아가는 분들에겐 사과를 받고 싶다"라며 "나를 믿어 주시고 걱정해 주시는 분들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편해지시길 바라며 올린다"고 덧붙였다.

김새론 소속사 판타지오도 3일 보도자료를 통해 "본인확인 결과 사진 촬영된 당시 김새론은 부모님의 동행 하에 친구 집을 방문했고 다른 친구의 아버지 역시 동석해 계셨으며 문제가 될 만한 상황은 절대 없었다"라고 김새론을 둘러싼 루머를 부인했다.

김새론 측은 "한 친구를 제외한 다른 친구들은 그 날 그 자리에서 처음 본 친구들이었고 여러분들이 우려하시는 일은 없었음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며 "또한 다른 친구들의 SNS 사진과 김새론은 아무 연관성이 없으니 더 이상의 유추와 억측은 자제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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