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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하정우·하지원, 영화 ‘허삼관’ 부부로 만난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4-02-04 11:38
2014년 2월 4일 11시 38분
입력
2014-02-04 11:38
2014년 2월 4일 11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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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하지원. 스포츠동아DB·동아닷컴DB
배우 하정우와 하지원이 부부로 만난다.
하정우가 연출하고 주연까지 맡은 영화 ‘허삼관 매혈기’(제작 두타연)를 통해서다.
‘허삼관 매혈기’의 투자배급사 NEW는 4일 “중국 작가 위화의 동명 소설을 한국적인 정서로 해석한 영화에서 하정우와 하지원이 부부로 호흡을 맞춘다”고 밝혔다.
영화에서 하정우는 주인공 허삼관을 연기한다. 피를 팔아 가족의 생계를 꾸리는 가장으로 나서 한국 근현대사를 배경으로 웃지 못할 인생사를 풀어낼 예정이다.
그의 아내 허옥란 역을 맡은 하지원은 ‘감독’ 하정우의 적극적인 설득으로 영화 참여를 확정했다.
이 밖에도 개성 강한 배우들이 대거 나선다.
허삼관의 매혈 동지인 방씨 역은 성동일이 맡았다. 허삼관의 친구이자 때로는 시련을 안기는 인물인 심 씨 역은 정만식이 나서 이야기를 든든히 받친다. 김성균, 김영애, 김기천, 김병옥 등 개성 강한 배우들도 참여한다.
‘허삼관 매혈기’는 위화 작가가 1996년에 출간한 소설. 아시아는 물론이고 프랑스 문학예술 훈장을 받는 등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은 작품으로 영화화가 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감독과 주연을 맡은 하정우는 시나리오 작업부터 직접 지휘하며 영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현재 시나리오 마무리 단계로 이를 마치는 대로 촬영을 시작한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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