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서는 43년만에 귀환한 전설의 여배우 문희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문희는 막내아들 부부, 손녀와 함께 일본 삿포로로 가족여행을 떠나 속마음을 공개했다.
오랜만에 해외여행에 나섰다는 문희는 "여행이라는 게 정말 어려운 것이 아닌데… 난 왜 못했는지 모르겠다. 사람들은 내가 사치스럽게 여행이나 다니며 산 것으로 알지만 난 흔한 크루즈 여행 한 번 안 해봤다. 예전에 배우생활 할 때는 일본, 홍콩에서 촬영하기도 했는데…"라고 말했다.
문희는 "과거 스케줄이 바쁘지 않았느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6년 정도 배우생활을 했다. 그때 300편 가까이 찍은 것 같다. 1960년대는 우리나라 영화의 전성기라 1년에 수십 편 씩 출연했다"고 말하며 회상에 잠겼다.
이어 문희는 "지금은 나도 내가 어떤 영화에 출연했는지 다 기억하지는 못한다. 영상자료를 뽑아서 가져오면 그때 이런 게 있구나 싶을 정도다. 그래서 도망가고 싶었다. 그래서 그때 은퇴하고 결혼한다고 했었으니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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