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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 예능 ‘엄마를 부탁해’, 제2의 ‘슈퍼맨’ 될까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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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08 07:00
2014년 2월 8일 07시 00분
입력
2014-02-08 07:00
2014년 2월 8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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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부탁해’. 사진제공|KBS
설 연휴에 방송된 KBS 2TV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엄마를 부탁해’가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며 정규 편성에 청신호를 켜고 있다.
‘엄마를 부탁해’는 임신과 출산을 앞둔 연예인 부부의 삶을 관찰 카메라로 담는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으로 1월30일과 6일 2부작으로 방송됐다. 강원래·김송, 송호범·백승혜, 여현수·정하윤 등 6쌍의 부부가 출연해 출산을 앞둔 부모의 모습을 공개했다.
저출산 시대에 아기를 향한 엄마의 모성애와 아빠의 변화를 실감나게 그린 ‘엄마를 부탁해’는 설 연휴 방송된 파일럿 프로그램 중 비교적 낮은 시청률인 4%대에도 유력한 정규 편성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KBS 내부에서는 ‘엄마를 부탁해’가 목요일 오후에 방송되고 있는 ‘엄마가 있는 풍경 마마도’나 토요일 오후 예능 시간대 편성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에 첫 선을 보인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현재 KBS 2TV ‘해피선데이’ 코너로 정규 편성되면서 ‘엄마를 부탁해’ 역시 그 뒤를 이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최근 관찰 예능프로그램이 방송가의 대세로 떠오른 가운데 숭고한 출생의 순간을 소재로 했다는 신선함과 함께 공익성까지 잡았다는 평가를 시청자들로 이끌어 냈기 때문이다.
특히 시청자들은 8번의 시험관 아기 시술 끝에 임신에 성공한 강원래·김송 부부의 출산을 끝까지 응원하고 지켜보고 싶다는 반응을 게시판을 통해 적극적으로 표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가수 장윤정·도경완 아나운서 부부, 연기자 최원영·심이영 부부 등 출산을 앞둔 다양한 스타 부부들이 많은 점도 정규 편성의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대해 KBS 예능국 관계자는 7일 “시청자의 반응 및 내부 회의를 거친 뒤 정규 편성 여부를 곧 결정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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