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진희가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 후속으로 4월 방송 예정인 ‘트라이앵글’(가제) 출연을 사실상 확정했다.
박진희가 제의받은 역할은 프로파일러. 이미 출연을 확정한 이범수가 연기하는 삼형제 중 첫째인 형사 장동수와 연결되는 인물로, 명석한 두뇌로 경찰청에 특채로 입사한 유학파다. 세련된 여성을 연기하는 박진희의 모습을 오랜만에 볼 기회다.
남자 주인공들인 삼형제 못지않게 박진희의 역할이 중요한 ‘트라이앵글’에는 그와 인연이 깊은 스태프들이 많아 그의 출연설에 더욱 힘이 쏠린다.
‘트라이앵글’은 지난해 MBC ‘구암 허준’으로 한 차례 호흡을 맞췄던 최완규 작가가 극본을 맡았고, 연출을 맡은 유철용 PD 역시 1998년 SBS 드라마 ‘미우나 고우나’와 ‘먼 길’로 만난 적 있다. 또한 상대역인 이범수와는 SBS ‘자이언트’ 이후 4년 만의 재회다. 무엇보다 박진희를 향한 최완규 작가의 애정이 각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라이앵글’은 삼형제가 어릴 때 헤어졌다 성인이 되고, 서로 모른 채 다시 만나 엇갈린 인생을 살아가는 내용을 그린다. 이범수 외 삼형제 중 막내에는 임시완이 캐스팅됐으며, 둘째로 송승헌이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