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 MOVIE]아카데미 작품상 어디로…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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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허슬’… 완성도와 스토리텔링 뛰어나


데이비드 러셀 감독의 ‘아메리칸 허슬’이 가장 유력해 보인다. 아카데미는 전통적으로 천재보다 장인의 영화를 좋아했다. 영화의 완성도와 스토리텔링이 뛰어난 작품에 상을 안겼다. 4인조 사기단의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1970년대를 완벽하게 재현한 ‘아메리칸 허슬’이 이 기준에 적합할 듯.

민병선 기자

‘노예 12년’… 흑인감독에 대한 무심함 걷힐 때

상을 주는 의미는 다양하다. 예술 자체를 줄 세워 평가하기란 쉽지 않다. 사회적 맥락에서 의미 있는 작품에 후한 평가를 몰아주는 게 일반적이다. 아카데미는 지금껏 흑인 감독에게 무심했다. 그런 점에서 스티브 매퀸 감독의 ‘노예 12년’은 다른 작품보다 우위에 있다. 흑인 대통령의 시대 아닌가.

구가인 기자
#아메리칸 허슬#노예 12년#아카데미 작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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