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는 멤버들과 고려대, 건국대, 동국대, 서강대, 경희대, 성신여대, 중앙대 학생들이 팀을 이뤄 배를 제작, 한강 도하에 도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때 고려대의 공식 로고 대신 극우 커뮤니티인 일간베스트(일베)에서 쓰이는 합성사진이 방송되는 사고가 있었다.
'런닝맨' 연출자 조효진PD는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스태프가 급하게 마크를 의뢰하는 과정에서 잘못 사용이 된 것 같다. 일베 로고 자체를 몰랐기 때문에 우리도 나중에서야 알았다"고 말했다.
또한 "고려대에 죄송할 따름"이라며 "영상을 즉시 회수해 공식 로고로 재작업하고 있다. 다시보기에는 수정된 로고로 올라갈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런닝맨' 측의 빠른 공식 사과에도 온라인에서는 SBS를 성토하는 글이 끊이지 않고 있다. SBS의 일베 로고 사용 실수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기 때문.
과거에도 SBS는 '8뉴스'에 연세대 공식 로고가 아닌 일베 합성로고를 사용해 중징계 처분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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