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럭셔리 가죽 브랜드 로에베는 납작하게 접히는 새로운 개념의 핸드백인 쿠보 백을 선보인다. 최상급 로에베 가죽의 퀄리티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쿠보 백은 건축적인 요소가 도입된 기발하고 획기적인 패턴 커팅을 통해 납작하게 접히는 가방으로 탄생했다. 공간을 적게 차지해 보관이나 여행 때 이동이 쉽다. 더블 핸들과 탈·부착이 가능한 어깨 끈을 달아 실용성까지 더했다. 쿠보 백은 로에베가 새롭게 시도하는 소재인 부드럽고 반들거리는 카프 가죽, 윤이 나고 매끄러운 누벅 가죽, 그리고 독특한 질감의 파이톤 가죽으로 선보인다. 총 다섯 가지 컬러, 세 가지 사이즈. 각각 230만 원, 270만 원, 310만 원.
아크네 하드케이스 클러치
스웨덴의 컨템퍼러리 브랜드 아크네스튜디오는 보석 케이스에서 영감을 받은 하드 케이스 클러치 아코야를 선보인다. 현대적이면서 빈티지한 스타일을 추구하며, 옆면의 뱀피 가죽으로 된 블랙 앤드 화이트 프린트가 특징이다. 내부에는 거울이 부착되어 있어 편리하며, 휴대전화 및 향수나 화장품 등을 효율적으로 휴대하기 위해 내부 공간이 칸막이로 분리되어 있다. 196만 원.
▼ 독특한 디자인, 눈길 사로잡네 ▼
‘슈콤마보니’는 2003년 디자이너 이보현이 론칭한 디자이너 슈즈 브랜드로 뛰어난 퀄리티와 독특한 디자인을 강점으로 국내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20대 초반에서 30대 후반 여성고객을 타깃으로 고급 디자이너 슈즈를 지향하면서 기존 슈즈 브랜드에 비해 스터드 장식 및 과감한 컬러를 사용해 슈콤마보니만의 독특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구축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물론 파리(Tranoi), 뉴욕(Sole Commerce) 등에서 열리는 주요 전시회를 통해 해외에서도 그 독특한 디자인과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다. 일본 중국 홍콩 두바이 등 19개국의 유명 백화점 및 편집숍 등에 입점해있으며 2011년에는 파리 프렝탕 백화점에도 입점했다.
슈콤마보니는 브랜드만의 유니크함을 더욱 강조하면서도 패턴, 라스트, 부자재 등에 대한 개발을 강화해 디자인만큼이나 편안하고 안정적인 품질을 또하나의 브랜드 강점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Spike-G 제품은 2014 봄여름 해외 컬렉션으로 빅 사이즈의 골드 스터드가 스트랩에 장식되어 12cm의 아찔한 굽과 어우러져 글래머러스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샌들이다. 특히 슈콤마보니가 지난해 11월 홍콩에서 프레스 이벤트를 진행했을 때 F(x)의 빅토리아가 착용하여 화제가 되었던 제품이기도 하다.
Lovia110은 가죽 특유의 조직감이 고급스러운 사이드오픈 디자인의 펌프스로 발 모양을 더욱 여성스럽고 세련되게 표현해 준다. 실버 블랙 화이트 옐로 등 4가지 컬러로 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 11cm굽으로 출시되지만 8cm굽으로도 주문 제작이 가능하다. 39만8000원.
▼ 과하지 않게 고급스러운 ‘포인트’ ▼
전지현이 드라마 제작 발표회에 열 손가락에 반지를 모두 끼고 나왔을 때 모든 매체가 주목했다. 긴 생머리를 뒤로 넘길 때마다 그녀의 손에서 빛나던 열 손가락의 반지는 전혀 과하지 않으면서도 고급스러운 룩을 완성하였다. 베이직 아이템이라 여긴 실반지들로만 구성된 열송이링은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쉬운 스타일링 해법이면서 동시에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방식. 이때 포인트는 ‘사랑’을 뜻하는 네번째 손가락에는 다른 손가락과 다르게 오롯한 반지를 착용하는 것이다. 이 포인트 하나로 순수함 속에 관능적인 여성의 매력이 발산된다. 10개가 안 되면, 착시효과… 세송이링!
그녀의 반지 스타일링은 또한 똑똑하다. 열 손가락에 반지를 끼지 않을 때는 한 개의 반지만으로 마치 4개를 낀 듯한 착시 효과를 주는 세송이링을 선보인 것. 극 중 천송이란 이름처럼 꽃봉오리가 맺힌 듯, 3개의 스톤과 플라워 모티브가 그녀의 움직임에 주목하게 만들었다. 과하지 않게, 센슈얼하게… 롱드롭 귀걸이는 한쪽만
유독 머리를 쓸어올리는 포즈가 많았다. 전지현은 그녀의 시그니처가 된 긴 생머리 헤어 스타일을 돋보이게 만드는 법을 잘 알고 있다. 한쪽만 길게 늘어뜨린 귀걸이를 착용하는 것을 보면 분명 그녀는 주얼리 스타일링 고수다. 어깨에 닿을 듯 길에 내려오는 롱 드롭 이어링은 그동안 잊고 있었던 페미닌한 무드의 주얼리 스타일링이 무엇인지 알게 해준다.
탄생석의 재조명
자신의 탄생석 오팔을 사용한 목걸이는 그녀가 착용하자마자 완판기록을 세우며 디디에 두보의 스테디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극 중 천송이가 즐겨 착용한 목걸이가 10월생인 그녀의 탄생석이자 여자의 매력을 극대화 해준다는 의미를 지닌 보석 오팔이라는 것을 알게 된 소비자들이 스스로 자신의 탄생석을 찾아 구매하기 시작한 것.
▼ 단순하게 가볍게, 더 특별하게 ▼
프라다 더블백은 이번 컬렉션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모델이며 두 사이즈로 전 세계에 출시될 예정이다. 브랜드는 지난 갤러리아 모델이 그러했듯 더블백 또한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 믿고 있다. 이 백은 전형적인 프라다만의 생산 방식을 보여준다. 겉감의 가죽과 안감의 나파 가죽으로 이루어져 톤온톤 또는 대조되는 색상으로 선보인다. 이는 5시간에 달하는 노력이 요구된다. 더블백은 데일리백으로 사용 가능하며 동시에 특유의 럭셔리한 디테일이 이 백을 매우 특별하게 만든다.
Girasole, Inchiostro, Verde 같은 강렬한 색상들은(2014 봄여름 패션쇼에서 선보여진 색상) 이 백의 출시와 함께 가장 먼저 선보여지며 Astrale, Polline, Prato, Orchidea와 같은 파스텔 색상과 자연스러운 색상인 Sabbia와 Pomice 또한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 백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점은 무게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의 가벼움이다. 더블백은 겉감의 가죽과 안감의 나파 가죽이 2.3mm 정도 되는 두께의 싱글 보디로 이루어져 있다. 가방의 내부는 플랩과 같이 구성되어 있으며, 가죽의 끝처리 부분(핸들과 핸들을 고정하는 버튼 달린 스트랩, 작은 플랩 등)의 색상 대비 또한 눈여겨볼 만하다.
▼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편안한 매력 ▼
구찌의 2014 봄여름 컬렉션은 타고난 듯 우아한 여성을 태연하게 표현하며, 가장 정교한 기법으로 디자인했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프리다 잔니니는 이번 시즌 아르누보 양식에서 영감을 받아 유연하면서 우아하고 현대적인 핸드백을 소개한다. 느긋한 프린지와 태슬 장식이 특징인 이 새로운 핸드백은 숄더백 클러치 호보 쇼퍼 등 4가지 시그니처 스타일로 구성되며, 화려한 색채와 소재로 전개된다. 핸드백에 사용된 모든 장식은 구찌의 상징 격인 뱀부를 강조한다. 구찌 누보 숄더 백
드라마틱한 효과를 주는 구찌 누보 숄더백은 이번 시즌의 캐주얼한 매력을 보여준다. 시선을 사로잡는 태슬 장식과 함께 어깨에 메는 스타일은 어떤 의상에든 움직임을 준다. 스웨이드 캐시미어(실키한 광택의 스웨이드처럼 프린트된 소가죽) 같은 고급스러운 소재를 사용했을 뿐만 아니라 부드럽고 반짝이는 파이톤을 사용했다.
▼ 오래된 멋+스피드한 인상 ▼
2014 봄여름 남성복 컬렉션
에르메스는 매년 새로운 테마와 함께 아이템을 선보여 왔다. 올해 테마는 끊임없는 변화, 변신, 변용을 의미하는 ‘메타몰포시스(Metamorphosis)’다. 170여 년 전 말 안장 제작으로 시작한 에르메스는 최고의 가죽 가방, 의류, 액세서리를 선보이는 하우스로, 그리고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깊숙이 관여하는 하우스로 거듭 변화하였다. 올해의 테마 ‘메타몰포시스’는 이러한 에르메스의 스토리를 잘 반영하고 있다. 2014 봄여름 남성복 컬렉션은 보헤미안 시크와 유연하면서 차분한 실루엣을 보여주는 룩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추럴하면서 테크니컬하고 가벼운 소재를 사용했고, 세련된 디테일과 착시 효과가 적용된 룩을 선보인다. 2014 봄여름 남성 슈즈
올해의 테마 메타몰포시스와 연계하여 상반되는 소재의 믹스가 돋보인다, 투톤의 밑창 부분이 스피드한 인상을 주며 가죽은 오래된 멋을 풍긴다.
베로니크 니샤니안의 스피릿
1988년 1월 남성복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에르메스에 합류한 베로니크 니샤니안은 편견 없으면서도 주의 깊고 세심한 관점에서 남성 패션을 바라본다. 자신의 창작을 통해 그녀는 남성을 보다 매력적으로 만들려고 노력한다. 그녀의 컬렉션의 특징은 다양한 색상과 여러 종류의 소재를 결합한다는 것이다. 그녀는 근본적인 것, 그리고 심플한 라인 등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그녀의 컬렉션의 키워드는 ‘컨템퍼러리, 단순함, 매력’이다. 남성은 자신들만의 패션 ‘문화’가 있고, 그에 따라 옷에 접근하며 그들의 선택은 여성보다 이성적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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