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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싸인’ 류승수 “방송 1년, 지금도 화법·진행방식 찾고 있다”
스포츠동아
업데이트
2014-03-21 11:07
2014년 3월 21일 11시 07분
입력
2014-03-04 15:40
2014년 3월 4일 15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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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승수. 사진제공|채널A
채널A 모큐드라마 ‘싸인’의 진행자인 연기자 류승수가 방송을 시작한 지 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자기발전을 위해 고민 중임을 드러내 눈길을 모았다.
류승수는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동아미디어센터 채널A 오픈스튜디오에서 ‘’싸인‘ 방송 1주년을 기념하는 간담회에 참석해 소회를 밝혔다.
‘싸인’은 지난해 2월26일 파일럿으로 첫 선을 보이고 시청자의 높은 관심에 정규 프로그램으로 확정됐다. 실제 일어난 사건을 모티브로 법의 사각지대, 인권문제, 제도상의 문제점 등을 지적하며 모큐드라마라는 새로운 장르를 안착시켰다.
“새로운 것을 하고 싶다는 호기심에 시작했다. 사실 파일럿 4부만 하려고 했는데 이렇게 1년이 지났다. 지금은 더 잘 하자는 욕심이 크다. 비슷한 프로그램과 차별화를 두기 위한 나만의 화법과 진행방식은 무엇이 있을지 지금도 고민하고 있다.”
류승수는 2012년 9월 MBC 예능프로그램 ‘블라인드 테스트쇼 180°’를 통해 진행자 경험을 처음 했지만 단독으로 1년 이상 프로그램을 이끈 것은 처음이다.
그는 “개인적으로 발음이 많이 좋아졌다. 그리고 사회적인 문제를 다루다보니 스스로 느끼는 책임감도 크다”면서 “주변에선 방송을 보고 새벽에도 전화해 자신의 억울한 사연을 다뤄달라고 제보한다”고 말했다.
실제 사건을 다루면서 감정이입이 되는 경우도 많다. 류승수는 “내레이션 녹음을 하면서 가끔 격양된 목소리가 나오기도 한다. 하지만 객관성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최대한 냉철하게 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미혼인 류승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결혼관도 바뀌었다. 시어머니와 며느리 등 가족의 이야기가 많아 “결혼하기 두려워졌다. 두 얼굴의 여자들, 무섭더라. 하하! 혹시라도 내가 할아버지가 돼 자식들에게 버림받으면 어쩌냐”고 걱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시청률 5%를 넘으면 연출로 재능을 기부하겠다. 제가 출연하는 순간 리얼리티는 떨어진다”며 웃었다.
스포츠동아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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