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짝짓기 프로그램 '짝'의 여성 출연자가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이 사건이 지난 2011년 방영된 케이블채널 OCN 드라마 '뱀파이어 검사' 시즌1 10회와 비슷해 논란이 일고 있다.
5일 '짝' 마지막 촬영을 앞둔 여성 출연자가 제주도 소재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돼 제주도 서귀포 경찰서가 수사 중이다.
이는 '2011년 12월 방송된 '뱀파이어 검사' 10회와 너무나도 유사하다는 것. '뱀파이어 검사' 10회는 대놓고 SBS '짝'을 표방한 작품이다. 남녀 싱글 10명이 바닷가 '사랑촌'에 모여 커플이 되고자 애를 쓰다가 한 명이 자살처럼 위장돼 살해된 사건을 그렸다.
드라마 '뱀파이어 검사'에서는 남성 출연자 셋이 여성 출연자 한 명을 놓고 경합을 벌이는 도중 여성 출연자가 목을 매 숨졌다. 인적이 드문 장소였다는 점에 비추어 출연자와 PD, 작가까지 모두 용의선상에 오른다. 하지만 촬영장 곳곳에 설치된 카메라로 모든 이들의 알리바이가 성립되고 사건은 미궁에 빠진다. 주인공 민태연 검사(연정훈 분)는 타살로 보고 수사를 진행한다.
이 때문에 누리꾼들은 이번 '짝' 출연자 사망 사건에 대해서도 수사기관에 한 점 의혹 없는 성실한 수사를 촉구했다.
서귀포 경찰서는 "자살로 추정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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